직장인 대학원 준비 후기
대학원 도전 계기
올해는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젊을 때 무엇인가 해놓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IT 관련 직장인 대학원을 찾아보았다. 특정 전공을 정해놓지는 않았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려했으며, 최종적으로 아래 두 개의 대학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서강대학교 AI-SW 대학원 (소프트웨어공학 전공)
-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한꺼번에 여러 대학원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이 두 곳을 선택했다. 성균관대학교의 면접 결과가 나온 다음날이 서강대학교의 서류 제출 마감일이었기 때문에, 성균관대학교에서 떨어지면 서강대학교에 서류를 제출하는 계획을 세웠다.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서류 준비
제출 서류
- 입학 원서 출력본
- 학위 수여 증명서 (또는 학위 수여 예정 증명서)
- 성적 증명서
- 자기소개서 (400자 이내)
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컴퓨터공학 4년제 학사를 취득했다. 학점 요건을 충족하고도 학사 신청을 미루다 진행했기 때문에, 학위 수여 예정 증명서로 대체가 가능했다.
원서 접수 비용은 8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다행히 서류 탈락은 거의 없다고 하여, 나도 무사히 서류 합격을 했다.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면접 준비 및 후기
면접 당일 이동
면접은 오전 8시 20분이었고,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전 7시였다. 네이버 지도의 경로대로 최대한 빠르게 이동했지만, 예상보다 소요 시간이 길어져 1시간 20분이 걸렸다. 40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지만 변수들이 많았고, 결국 면접 시작 10분 전에 도착했다.
면접 장소 근처에서 면접을 보러 온 다른 지원자들이 보였고, 그들을 따라가면서 가까스로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면접 대기
- 대기 공간에서는 생수가 제공되었다.
- 연령대가 매우 다양했으며, 나와 비슷한 20대 후반부터 40~50대 지원자도 많았다.
- 대학원 진학의 이유는 다양할 것으로 보였으나, 승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 큰 듯했다.
- 면접 대기자가 약 120명 정도였다고 한다.
- 신분증은 필수 지참! (수험표는 따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챙기는 것이 좋다.)
면접 진행
- 면접관: 2명
- 면접자: 3명 한 조
- 면접 시간: 총 8분 (지원자당 약 2분 배정)
- 내 조는 2번 조였고, 서류 제출 순서대로 면접이 진행된 듯하다.
- 첫 번째 팀 면접에서는 가끔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우리 조 면접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였다.
- 2분이 짧기 때문에 체감상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면접 질문
공통 질문
- 회사에서 하는 직무가 무엇인가?
- 그 직무와 지원 전공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 대학원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 회사의 위치는 어디인가?
- 퇴근 후 대학원까지 오는데 무리가 없는 거리인가?
-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가?
-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 기존 직무가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
- 알고 있는 데이터 분석 관련 공식이 있는가?
질문은 지원자의 배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므로,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합격 결과
합격 결과는 탈락, 예비합격, 합격으로 나뉘는데, 나는 처음부터 합격을 받았다!
직장인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면접을 준비 중이라면, 위의 질문들을 참고하여 답변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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